틀-
그게 그런거 같다. 점점 간단해지기가 힘들다, 점점 투명해지기가 힘들다.
나라는 인간은 어릴적부터 1+1=2라는 거대한 공식을 진리로 믿고 살면서,
모든 인생만사에 꽤 간단명료하며 이해가능한 공식이 있을것이라 가정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흠흠.. 예상치못한 상황에 맞닫트렸을때는 (즉 나의 공식 리스트에 없는 상황 앞에서는)
언제나 스스로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나의 공식리스트에 추가하곤 했다.
이런이런 factors가 있으니까 이런이런 equation을 통해 음음 결국 answer는 이거겠군..
이라고 혼자 매우 고민하고 매우 생각해서 '빤짝거리는 새로운' 공식을 만든다, 그리고 혼자 열라 뿌듯해한다.
이 공식들은 다양한 조합과 합성을 통해..
나는 나스스로에게 '이렇게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몇가지 삶의 틀을 제시해왔다.
여러가지 틀이 있다.
내가 만들어내는 나만의 삶의 방식의 틀 (즉 위의 공식들),
사회에서 내게 요구하는 '착해보이는' 엄친딸 틀,
지금 현재 엮여있는 나에게 돈을 주는 고용주와 나와의 관계의 틀,
존재하는 주변인들, 또는 그들과의 대화에 의해 만들어진
소위 '좋아보이는' 또는 '추구하고자하는' wanna-be 틀 등등등.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정말로 이 틀이 정말 싫었다.
내가 만들어놓고 내가 그 틀어 갇혀 사는 모습이, 그렇게 흘러가는 내 삶이 참 싫었다.
솔직히 기억도 안난다, 왜 내가 이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했었는지.
갑갑했고, 유약해보였다.
내가 어떤것에 유착되어서 누군가의 제시에 의해 사는것 같아서,
의존적이며 색깔없어보이는 내가 싫었던듯도 싶다.
망상같이 나를 사로잡는 틀들을 벗어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
또한 아주, 아주아주 가끔씩은 이 틀을 벗어났다고 착각하기도 했었다.
...
이틀전 후배가 했던 말이 가슴에 콕 박혔다.
'언니는 그 틀중에서 가장 중심점에 서서 이제껏 걸어왔던 사람이자나'
아- 흙! 흙흙흙!!!
인정. (아 속상하지만)인정..
1인칭이 아닌 3인칭관점으로보면 나는 틀중의 틀에 사는 사람이다.
고등학교 남보다 빨리졸업하고, 대학도 나쁘지 않은학교, 4년졸업했고,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다니다, 조금방황 (이정도는 애교)
그리고 미국으로 유학와서, 졸업하자마자 여기서 직장잡고 내가 꿈꾸던 도시에서 살고, 좋은사람들도 항상 주변에 많고..
음음. 겨우 내나이 28살. 나쁘지 않아!!!!
아니아니, 나쁘지 않은정도가 아니라 이정도면 감사하게 땡큐지.
가끔씩 그런 상상도 해본다; 만약 내가 이 틀중에 틀속에서 살면서 너무 만족스럽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용히 취미활동하면서, 운동열심히 하면서, 밥 맛난거 먹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에서 내가 만족할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솔직히 여기를 벗어나서 뭐를 하고싶은지 뭐가 되고싶은지도 모른다.
이 맘보가 뭐가 뒤틀려서 왜 여기를 벗어나고싶어서 이리도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인지...
어차피 벗어나지도 못한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면서 이런다.
도대체가 모르겠다, 진짜로 사춘기인가보다. 허허허
내가 틀에서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나는 틀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아 방금생각난 메타포, 이거 너무너무너무 좋아!
(-)의 전자가 (+)의 원자핵 주변을 돌고 있었다.
이런 지겨운 원자라는 틀따위 싫어!!! 반항을 하면서 뱅뱅뱅 돌다가
어느순간 힘을 내서 에너지 레벨 상승! '뽕-' 하고 튀어나온다.
아주... 아주아주 잠시의 자유의 시간. 붕붕붕 허공을 떠돌며 그 높고 강한 에너지를 가진 전자는 행복했다, 아주 잠시.
그리고 순식간에 불쌍한 (-)의 전자는 자유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결국, 다른 (+)의 원자핵에 '슈루-룩' 하고 끌려가 붙어버린다.
그것도 미친듯이 안정적인 뱅뱅뱅 쳇바퀴 인생.
(-)의 전자는 원하지 않았다, 이런 안정적인 상황.
(-)의 전자는 뭔가 이 원자라는 틀을 벗어나고자 그리 노력했었다.
하지만 어떠한 거대한 자연의 섭리가 그 전자를 항상 안정된 틀속에 구속하려 든다.
난 아무래도 그 전자를 닮은것 같아.
아니, 세상의 모든 human being에게 이 (-)의 전자라는 습성이 남아있을지도.
(이런이런.. 주제가 '자연은 위대하다'로 흐르는건 안대지!)
나는 틀을 벗어나려고 수도없이 노력했지만, 이 trap을 벗어나 보려고 정말 미친듯이 노력했지만
결국 갖은 노력을 다해 틀밖으로 점프한곳은 자유로운 세상이 아니라, 또다른 더 크고 넒은 틀.
이런 제길. 도대체 뭐때문에 이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한거야. 바보같이
솔직히 회사의 일은 정말 재미있다, 삶도 요즘은 점점 재미있어진다.
하지만, 왠지 이 틀을 벗어나면 뭔가 또 다른 즐거움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 틀을 벗어날 기회를 기다린다. 그리고 아주 잠시의 그 방황의 스릴을 상상하면서 짜릿함을 느낀다. 호호
그게 그런거 같다. 점점 간단해지기가 힘들다, 점점 투명해지기가 힘들다.
나라는 인간은 어릴적부터 1+1=2라는 거대한 공식을 진리로 믿고 살면서,
모든 인생만사에 꽤 간단명료하며 이해가능한 공식이 있을것이라 가정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흠흠.. 예상치못한 상황에 맞닫트렸을때는 (즉 나의 공식 리스트에 없는 상황 앞에서는)
언제나 스스로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나의 공식리스트에 추가하곤 했다.
이런이런 factors가 있으니까 이런이런 equation을 통해 음음 결국 answer는 이거겠군..
이라고 혼자 매우 고민하고 매우 생각해서 '빤짝거리는 새로운' 공식을 만든다, 그리고 혼자 열라 뿌듯해한다.
이 공식들은 다양한 조합과 합성을 통해..
나는 나스스로에게 '이렇게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몇가지 삶의 틀을 제시해왔다.
여러가지 틀이 있다.
내가 만들어내는 나만의 삶의 방식의 틀 (즉 위의 공식들),
사회에서 내게 요구하는 '착해보이는' 엄친딸 틀,
지금 현재 엮여있는 나에게 돈을 주는 고용주와 나와의 관계의 틀,
존재하는 주변인들, 또는 그들과의 대화에 의해 만들어진
소위 '좋아보이는' 또는 '추구하고자하는' wanna-be 틀 등등등.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정말로 이 틀이 정말 싫었다.
내가 만들어놓고 내가 그 틀어 갇혀 사는 모습이, 그렇게 흘러가는 내 삶이 참 싫었다.
솔직히 기억도 안난다, 왜 내가 이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했었는지.
갑갑했고, 유약해보였다.
내가 어떤것에 유착되어서 누군가의 제시에 의해 사는것 같아서,
의존적이며 색깔없어보이는 내가 싫었던듯도 싶다.
망상같이 나를 사로잡는 틀들을 벗어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
또한 아주, 아주아주 가끔씩은 이 틀을 벗어났다고 착각하기도 했었다.
...
이틀전 후배가 했던 말이 가슴에 콕 박혔다.
'언니는 그 틀중에서 가장 중심점에 서서 이제껏 걸어왔던 사람이자나'
아- 흙! 흙흙흙!!!
인정. (아 속상하지만)인정..
1인칭이 아닌 3인칭관점으로보면 나는 틀중의 틀에 사는 사람이다.
고등학교 남보다 빨리졸업하고, 대학도 나쁘지 않은학교, 4년졸업했고,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다니다, 조금방황 (이정도는 애교)
그리고 미국으로 유학와서, 졸업하자마자 여기서 직장잡고 내가 꿈꾸던 도시에서 살고, 좋은사람들도 항상 주변에 많고..
음음. 겨우 내나이 28살. 나쁘지 않아!!!!
아니아니, 나쁘지 않은정도가 아니라 이정도면 감사하게 땡큐지.
가끔씩 그런 상상도 해본다; 만약 내가 이 틀중에 틀속에서 살면서 너무 만족스럽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용히 취미활동하면서, 운동열심히 하면서, 밥 맛난거 먹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에서 내가 만족할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솔직히 여기를 벗어나서 뭐를 하고싶은지 뭐가 되고싶은지도 모른다.
이 맘보가 뭐가 뒤틀려서 왜 여기를 벗어나고싶어서 이리도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인지...
어차피 벗어나지도 못한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면서 이런다.
도대체가 모르겠다, 진짜로 사춘기인가보다. 허허허
내가 틀에서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나는 틀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아 방금생각난 메타포, 이거 너무너무너무 좋아!
(-)의 전자가 (+)의 원자핵 주변을 돌고 있었다.
이런 지겨운 원자라는 틀따위 싫어!!! 반항을 하면서 뱅뱅뱅 돌다가
어느순간 힘을 내서 에너지 레벨 상승! '뽕-' 하고 튀어나온다.
아주... 아주아주 잠시의 자유의 시간. 붕붕붕 허공을 떠돌며 그 높고 강한 에너지를 가진 전자는 행복했다, 아주 잠시.
그리고 순식간에 불쌍한 (-)의 전자는 자유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결국, 다른 (+)의 원자핵에 '슈루-룩' 하고 끌려가 붙어버린다.
그것도 미친듯이 안정적인 뱅뱅뱅 쳇바퀴 인생.
(-)의 전자는 원하지 않았다, 이런 안정적인 상황.
(-)의 전자는 뭔가 이 원자라는 틀을 벗어나고자 그리 노력했었다.
하지만 어떠한 거대한 자연의 섭리가 그 전자를 항상 안정된 틀속에 구속하려 든다.
난 아무래도 그 전자를 닮은것 같아.
아니, 세상의 모든 human being에게 이 (-)의 전자라는 습성이 남아있을지도.
(이런이런.. 주제가 '자연은 위대하다'로 흐르는건 안대지!)
나는 틀을 벗어나려고 수도없이 노력했지만, 이 trap을 벗어나 보려고 정말 미친듯이 노력했지만
결국 갖은 노력을 다해 틀밖으로 점프한곳은 자유로운 세상이 아니라, 또다른 더 크고 넒은 틀.
이런 제길. 도대체 뭐때문에 이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한거야. 바보같이
솔직히 회사의 일은 정말 재미있다, 삶도 요즘은 점점 재미있어진다.
하지만, 왠지 이 틀을 벗어나면 뭔가 또 다른 즐거움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 틀을 벗어날 기회를 기다린다. 그리고 아주 잠시의 그 방황의 스릴을 상상하면서 짜릿함을 느낀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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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롱이 괴로운 이유는 두가지 다 포기 못해서인데
이것도 저것도 모두 손에 쥐려는건 욕심일뿐이야.. 한가지에 만족하는게 순리인겨
(+라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튕겨나갈 수 밖에 없다는)
언니말에 무조건 동감. 생겨먹은게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후후
그래도 슬슬슬 틀을 깨는것보다 틀에 맞춰사는게
저한테 맞는거 같다는걸 알아가는거 같아요.
그나마 지금에서야 조금씩 알아가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쿠하하하하